"최대 28개월치 임금 한번에 준다"…40세 이상 희망퇴직 받는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는다. 특별퇴직 대상은 오는 7월31일 기준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일반직원이다. 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특별퇴직금으로 연령에 따라 최대 24∼28개월 치 평균 임금을 받게된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진행된 특별퇴직에서는 최대 31개월 치 평균 임금을 지급했다
"납입완료해도 20년은 있어야 준대요"…보험료만 내고 생돈 날릴 수도
편집자주 좀 더 나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똑똑한 경제활동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헛다리를 짚은 경우가 많다. 기업 마케팅에 속거나 순간적 이득에 눈이 멀어 잘못된 판단을 하면 결국엔 피해 보는 쪽은 소비자다. 일상생활 속 대상을 잘못 파악하고 일을 그르친 '헛다리' 짚는 경제활동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10년 동안 열심히 납입했는데, 수술했으니까 이제야 보장받겠네"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마련한 보험. 보험사마다 차
이미 '반값' 알뜰폰 통신요금…금융혜택까지?
고물가 시대에 통신비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알뜰폰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알뜰폰 가입 회선은 900만개를 돌파, 전체 휴대폰 회선의 16%까지 점유율을 늘렸다. 이 가운데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참전이 확대되면서 금융 혜택이 추가된 요금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B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은 이달 30일까지 KB청년도약계좌 또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보유 고객 중 신규·번호이동 개통을
우리은행서 100억 규모 대출금 횡령 사고…지점 직원 자수
우리은행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방의 한 지점에서 100억원가량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피해 금액과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지점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의 투자 손실은 약 60억원으로 추정된다. 우리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달 유럽 투어를 시작하면서 유럽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올해 7~8월 예정된 파리올림픽보다 스위프트 공연을 보기 위해 유럽행을 택하는 미국인이 더 많은 데다 유럽에서도 공연을 보고자 하는 팬들이 속속 공연장으로 몰리면서 일부 도시의 호텔 가격이 100% 이상 폭등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스트는 지난달 9일부터 오는 8월 20일까지 유럽에서 순회공연인 '디에라
세수추계 모형에 '개별기업 법인세' 추가 검토
기획재정부가 세수추계 모형에 개별기업 법인세 정보를 추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국과 세수추계 모형 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경기에 민감한 법인세를 보다 세세하게 반영하라고 조언했기 때문이다. 다만 국세청에서는 반대 입장을 뚜렷하게 표시했고, 기재부 일부에서도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왔다. 14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한국을 방문한 IMF 관계자들은 기재부 세
"인구절벽 온다"던 경제학자, 엔비디아 주가 98% 폭락 경고
미국 경제학자 해리 덴트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 폭락을 경고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된다. 덴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의 거품이 아직 터지지 않았다. 1929년 대공황보다 더 큰 폭락이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925년부터 1929년까지의 거품은 자연스러운 거품이었고, 인위적인 자극은 없었다"며 "지금은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각국 중
"소득대체율 안 바꿔도 국민연금 '더 받는' 개혁 가능"
연금개혁을 두고 정치권의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절충안(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국민연금을 신연금과 구연금으로 이원화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지난 4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두 방안 모두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며 “미래
빚 6억 못 갚아 경매 넘어간 300억대 명동 상가…살 사람이 없다
300억원대 명동 상가가 경매에서 두 차례 유찰돼 입찰가가 100억원 이상 낮아지면서 경매가 취소됐다. 해당 건물은 6억원이 넘는 은행 빚을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서울 중구 충무로 1가에 위치한 4층 높이의 근린 상가에 대한 경매가 오는 13일 3차 매각 기일을 앞두고 지난 5일 취하됐다고 밝혔다. 1967년 5월 사용 승인이 나온 이 건물은 토지 면적 31.7평, 건물 연
"집보다 중요한 거주환경…살던 데서 노후 보낼 수 있어야"
"우리나라에서 서울이나 대도시에 노인주택이 공급되기 어려운 면이 있어요. 기존에 들어선 건물이 많아 빈 땅이 별로 없는 데다가, 다른 건물을 철거하고 지으면 또 비용이 또 많이 들잖아요. 그러니까 건설하기가 정말 힘든 거죠. 우리나라에서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하는 노인들의 주거 방식은 '살던 곳에서 늙는 것'입니다." 지난달 26일 이경락 유원대 건축공학과 명예교수는 "살던 곳에서 나이들 수 있도록 인프라가 갖춰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