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다, 버티다 못해 가입했다"…그래도 '배민' 쓰는 이유
자영업자들의 원성이 이어지자 배달의민족(배민)은 '신규 요금제(배민1플러스) 가입을 강제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신규 요금제 가입은 어디까지나 점주들 판단의 영역일 뿐 가게 여건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기존 요금제를 이용해도 무방하다는 뜻이다. 배민 관계자는 "중개 서비스를 변경할 땐 입점 점주분들의 동의를 받고 있다. 신규 요금제 가입을 강제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나도 모르는 새 '배민배달'?그러나 자
"외로울 틈이 없어요" 입주민들과 여행 가고 동아리 활동까지…'위스테이별내' 풍경
77세 김연진 할머니는 요즘 요가 동아리에 푹 빠져있다. 40년 동안 요가강사로 일했던 그는 비슷한 또래의 노인들과 주 5일 유튜브 영상을 틀고 요가 동작을 따라서 한다. 운동하고 나면 다 같이 모여 차 한 잔과 함께 수다를 떤다. 수요일엔 각자 도시락을 싸 와 밥을 나눠 먹는다. 동아리 회원들의 공통점은 하나. 바로 경기 남양주시 '위스테이별내아파트'의 입주민이라는 점이다. 김연진 할머니는 "얼마 전 살던 집을 팔고, 딸
韓, 日 제치고 '수출 5위' 진입 힘받는다
수출이 올해 들어 10%의 증가세를 보이며 한국 경제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추세라면 연간 목표치인 7000억달러 달성은 물론 일본을 제치고 세계 수출 5위 국가로의 도약도 가능할 전망이다. 20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한국의 수출액은 1637억달러로, 이탈리아(1683억달러·6위)에 이어 세계 국가 중 7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수출 빅5(중국·미국·독일·네덜란드·일본)는 2008년
어느덧 1400원 목전인 환율, 고환율 언제까지?
원·달러 환율이 8개월째 13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뒤로 밀리면서 고환율 시대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19일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381.8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3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8월부터 이달까지 11개월 연속 월평균 1300원을 넘겼다. 1300원대 환율이 이처럼 장기간 지속된
정부, 저출생 지원책 총동원…"인구 국가비상사태"(종합)
정부가 세계 최악 수준에 처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한다. '인구전략기획부'와 '저출생수석실'을 신설해 정부 조직 체계를 재정비하고, 육아와 돌봄에 드는 사회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육아휴직급여를 대폭 인상하는 등 대대적 지원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아산홀에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큰 손' 시니어…카페에서 모닝커피, 저녁엔 치킨
KB국민카드가 소비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65세 이상 시니어 연령층의 신용카드·체크카드 이용금액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20일 국민카드에 따르면 시니어 세대의 카드 이용금액 증가율이 타 연령대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5세 이상 시니어 세대의 카드 이용금액은 2019년 대비 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 이하 연령층의 카드 이용금액 증가율은 13%에 그쳤다. 시니어 세대는 음식업종을 적
인니 루피아 가치 4년만에 최저인데…중앙은행은 금리 동결
최근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가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합뉴스 및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BI는 통화 정책회의 후 기준 금리로 활용되는 7일물 역환매채권(RRP) 금리를 6.25%로 동결했다. BI는 지난 4월 환율 방어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6.0%에서 6.25%로 0.25%포인트 올린 뒤 2개월 연속 동결했다. 이번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금
올여름 더 덥다…산업부 "8월2주 전력피크, 예비력 부족시 신규 발전기 투입"
평년보다 더 덥고 더 습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철에는 8월 2주 차에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최대 104.2GW의 공급능력과 비상예비자원 확보한 상태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92.3GW로 지난해 여름(93.6GW)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최대전력수요는 산업계 휴가 기간 후 조업률이 회복되는 8월 2주 차 평일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
KDI "부동산PF 자기자본비율 최대 40%까지 높여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자기자본비율을 현행 3%에서 선진국 수준인 30∼40%까지 높여 저자본·고보증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국책연구원의 제언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일 발간한 '갈라파고스적 부동산 PF, 근본적 구조개선 필요'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 주체인 시행사는 총사업비의 3%에 불과한 자본만 투입하고 97%는 빚을 내서 PF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추진된
의협 총파업 겨눈 공정위 칼…쟁점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에 경쟁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의협은 동네병원 등 개원의 중심의 파업 추진 과정에서 의사들에게 참여를 강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근로자단체가 아닌 사업자단체 의협이 구성 회원들의 사업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할 경우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 등을 할 수 있다. 위법성 판단의 쟁점이 '강요 여부'에 달린 가운데 조사 결과가 이르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