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장칼럼 지방분권 보완, 얼마 남지 않았다

지방분권과 재정분권은 국가발전과 도약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일까. 반드시 그렇다고 말할 순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들을 살펴보면 대충 감이 잡힌다. 재정분권을 예로 들어 지출ㆍ세입 분권을 살...

2019.11.07 11:23

초동여담 베토벤 탄생 250주년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의 원래 제목은 '보나파르트 교향곡'이었다. 보나파르트는 나폴레옹의 성이다. 베토벤은 한때 나폴레옹을 영웅으로 추앙했다. 나폴레옹이야말로 프랑스 혁명의 혼란으로부터 프랑스를 일으...

2019.10.30 12:38

윤재웅의 행인일기 65 도미네 쿠오바디스 성당에서

아침부터 걷습니다. 로마의 옛 관문인 산 세바스티아노 성문을 지나면 그 이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요. 아피아 가도(街道). 정식 명칭은 '옛 아피아 가도(VIA APPIA ANTICA)'. 기원전 312년에 만들기 시작한 세계 ...

2019.10.25 09:22

초동여담 무리의 폭력

대개 기억은 강렬한 것들만 남는다. 계절이 가늠되지 않는 어느 밤이었다. '그들' 외에는 고요했지만, 아마도 모두 잠들지 않았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그들은 약간 취했던 것 같다. 2층 침상 어두운 곳에서 여...

2019.10.24 14:38

초동여담 마지막 계엄령

한국 현대사 '마지막 계엄령'의 발단은 그날의 총성이다. 1979년 10월26일 오후 7시50분. 최고 권력자의 연회 장소인 서울 궁정동 안가(안전가옥)가 핏빛 사건으로 얼룩졌다. 박정희 대통령 서거(逝去)의 충격파가 ...

2019.10.23 11:03

초동여담 IMF 트라우마

재정 정책을 둘러싼 논란을 볼 때마다 우리 경제에 외환 위기의 트라우마가 얼마나 깊었는지 재확인하게 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가부채비율 40%'를 금과옥조처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 때문이다. 사...

2019.10.22 11:09

윤재웅의 행인일기 64 옛 전차 경기장에서

키르쿠스 막시무스(Circus Maximus). '최대의 경기장'이란 뜻입니다. '키르쿠스'는 서커스의 어원. 로마 경기장이 스포츠 경연장이라기보다 흥행 오락장임을 알려주지요. 팔라티노 언덕 남쪽에서 바라다 보이는 거대...

2019.10.18 09:43

초동여담 '침묵의 미래'와 '사랑의 끝'

소설가 김애란은 2013년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작품 제목은 '침묵의 미래'. 김애란이 이전까지 썼던 소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다뤄 당황스러운 작품이었다. 단편소설 중에서도 짧은 편인데 이해하기도 어려웠...

2019.10.16 12:51

윤재웅의 행인일기 63 베네치아 광장에서

아침 하늘이 깨끗합니다. 파란 하늘, 높은 하늘, 눈부신 하늘. 가슴을 펴고 하늘을 마십니다. 박두진(1916~1998)의 시 구절을 마십니다. "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여릿 머얼리서 온다. 하늘은, 머얼리서 오는 하늘...

2019.10.11 09:32

초동여담 혼돈의 언어

“나의 언어의 한계는 곧 나의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현대 서양철학의 슈퍼스타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이 한 말이다. 그에게는 장구한 세월의 철학 논쟁이 결국 언어의 문제로 비쳐졌다. 우리의 생각이 결국 언...

2019.10.10 10:02

초동여담 페르미 추정의 한계

엔리코 페르미는 이탈리아 출신의 물리학자다. 이른바 '원자폭탄의 설계자'로 불리는 그는 1938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양자론과 핵물리학, 입자물리학과 함께 그의 능력이 발휘된 분야는 통계역학이다. 페르미...

2019.10.08 11:05

윤재웅의 행인일기 62 '피에타' 앞에서

가까운 지인 중에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있습니다.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아들. 서른 갓 넘긴 외아들을 잃고 통절하게 곡하는 그녀를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습니다. 깊은 불심의 소유자지만 이제 그만 집착을 끊...

2019.10.04 13:56

차장칼럼 '근로'가 사라진다

서울시 조례에서 '근로'가 사라진다. '노동'이란 단어가 새롭게 이 자리를 차지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서울시 조례·규칙 심의회에선 이 같은 내용의 '서울특별시 조례 일괄정비를 위한 조례안'이 의결됐다. 심의회...

2019.03.26 10:42

차장칼럼 경제성과는 언제 느낄 수 있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한 시한인 올 상반기도 어느덧 3분의 1이 지났다. 이 기간 동안 악화일로를 걸은 고용과 소득지표를 보면 정부의 약속을 과연 믿고...

2019.02.26 13:38

차장칼럼 세종시가 보여주는 것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사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중앙 정부부처 이전과 동시에 대규모 택지가 조성되고 갖가지 생활 인프라가 들어서고 있어 몇 년 전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제법 '도시다워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세...

2018.09.11 11:03

인상에너지로 본 정상회담 벽돌헤어·半눈썹 팽팽한 김정은…氣 넘치는 트럼프

비전파 트럼프, 멀리봐서 이득일땐 양보 비장카드 준비 현실파 習ㆍ金 생김새 듬직, 이득 2~3배 남겨야 직성풀려 이성파 아베, 이득보다 체면ㆍ명예…계획 틀어지면 당황 감정 우세한 복합파 문재인, 현실에너지 참...

2018.04.23 11:11

송재소의 중국여지승람 고결한 선비 도연명(陶淵明)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제각기 바라는 바가 있을 것이다. 사업차 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자연 풍광을 감상하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인문학적 유산을 답사하기 위해서 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중 ...

2018.03.29 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