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낙폭 좁히지 못하는 코스닥…11개월만 최저

최종수정 2018.10.11 09:48 기사입력 2018.10.11 09:48

댓글쓰기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스닥(KOSDAQ) 지수가 장 초반 약세다. 전날 북미 정상회담 지연 여파 등으로 크게 하락한 이후 낙폭을 좁히지 못하는 모양새다.

11일 오전 9시35분 현재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3포인트(2.69%) 내린 727.27을 기록 중이다. 이날 27.28포인트 하락한 720.2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720.22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10일 720.79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 거래일인 10일에도 연중 최저 수준인 747.5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8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수 하락은 개인이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이날 1101억원 규모로 순매도하고 있다. 이달에만 약 3545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던 것과 대조된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4억원, 511억원 규모로 순매수 중이다.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통신서비스는 1.88% 오른 863.27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전날 큰 폭으로 지수를 끌어내린 요인 중 하나로는 북미 정상회담 지연이 꼽힌다.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은) 미국의 중간선거(11월6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관련 종목인 대북주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장기전으로 펼쳐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연내 종전 선언 가능성이 불투명해진 영향이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이슈 측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힌 점이 경협 모멘텀 공백으로 연결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미국 중간선거 이후 개최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점은 11월까지 놓고 보면 남북경협주에 부정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 신용융자 잔고도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과거 코스닥 신용융자잔고 청산은 20일, 60일 이동평균선이 동반 하락할 때 발생했는데, 이는 2015년 이후 KOSDAQ 하락 사례(2015년 8월, 2016년 10월, 2017년 6월)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점이라고 한다. KB증권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20일, 60일 이평선이 동반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KOSDAQ 신용융자잔고는 지난 8월 이후 5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KOSDAQ 신용융자잔고가 축소되는 과정에서 지수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라며 "특히 신용융자잔고가 많이 쌓여 있는 종목들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30일 이후 주가가 오르는 동시에 신용융자잔고가 늘어난 종목들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필룩스
,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
지스마트글로벌
,
중앙백신
,
한솔홈데코
,
오르비텍
,
티플랙스
,
정다운
,
대성파인텍
,
성창오토텍
등이 속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