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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3년전 포항공대 '청년창업간담회' 강연자로 변희재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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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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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49)가 3년 전 극우 논객 변희재(44)씨를 포항공대에 초청해 교수 간담회를 연 사실이 밝혀졌다.
8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3년 전 2014년 7월31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청년 창업간담회'에 변 씨를 강연자로 초청했다.

당시 학교 내부에서는 변 씨의 초청에 우려를 표하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도 했으나 박 후보자가 주장을 굽히지 않아 내부 논의 끝에 간담회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간담회 이후 이어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박 후보자가 변 씨에게 보수적 관점에서 '정권교체 가능성'을 물어보기도 하는 등 이념적, 정치적으로 민감한 대화가 이어졌다.
박 후보자는 국회 질의답변서를 통해 "간담회는 포항공대 산하의 한 기구에서 추진한 것"이라고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날 저녁 자리에서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무근이며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박 후보자가 직접 변 씨를 추천했고, 저녁 자리에서 정치적 대화가 이어졌다는 노컷뉴스의 보도로 '위증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변 씨는 당시 포항공대 간담회에 참석해 저녁까지 같이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누가 변 씨를 추천했는지는 모르며 박 후보자가 자리에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후보자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역사에 무지했다", "건국절 논란을 몰랐다", "어떤 정치적, 이념적 활동을 한 적이 없다"며 자신의 편향성을 부정했다.

한편 이날 오후 박 후보자 측은 노컷뉴스가 전한 보도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강연자 추천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기계공학과 ㅇ교수가 변희재씨를 만나고 싶어했고, 기술창업교육센터는 ‘변희재씨가 창업경험이 있음에 따라 초청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변씨 초청을 진행' 했다고 해명했다. 또 저녁식사 자리에서 '후보자의 민감한 발언'은 허위 사실이며 '확인 없는 증언 및 보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본부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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