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 '드루킹' 김모(48·구속)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과 금전거래를 했고, 이 사실을 바탕으로 김 의원을 협박한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다.
A씨는 "개인간 금전거래였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금전거래의 청탁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대선 이후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인 한 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임명해달라고 김 의원 측에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댓글조작을 지시한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계좌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한 뒤 A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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