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은 점검단이 서울역에 도착한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동계올림픽이 북한 체제를 선전하고, 북핵을 기정사실화하는 사실상 김정은의 평양올림픽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인공기와 한반도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을 불로 태우는 퍼포먼스도 했다. 이를 제지하려 경찰이 소화기를 분사하자 충돌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경찰을 밀치기도 했는데 경찰은 충돌을 우려해 뒤로 물러났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대한애국당 회원 등이 미신고 집회를 개최하면서 인공기 등을 불태운 데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미신고 집회와 관련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인공기 등 화형식과 관련한 수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이기민 수습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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