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추씨 주거지 압수수색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MB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오전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의 거주지를 압수수색 한 데 이어 이날 추씨를 소환해 조사한다.
어버이연합 등은 2011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28차례에 걸쳐 서울시청 앞과 세브란스병원 앞, 박 시장의 공관 부근에서 박 시장의 아들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 등에 대한 항의 집회를 열기도 했다.
박 시장은 지난19일 이 전 대통령 등 국정원의 '박원순 제압 문건' 관계자들을 명예쉐손과 공무집행방해ㆍ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문씨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2011년과 2012년 정당 혁신과 통합을 위해 ‘국민의 명령’이라는 운동을 했는데 그걸 와해시키기 위해 국정원이 다양한 공작을 했다”며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시위를 하라 등의 공작이 여러 건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박 시장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비롯한 국정원 전·현직 간부 11명을 고소한 사건을 20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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