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 공사장서 7명 고립…1시간여 만에 구조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인천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지하철 공사장 안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1시간여 동안 고립됐다가 모두 구조됐다.

23일 오전 9시39분께 시간당 84㎜의 장대비가 쏟아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장 안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7명이 약 50㎝ 높이까지 차오른 물에 갇혔다.

이들은 오전 10시55분부터 11시30분 사이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차례로 구조됐다.

다행히 7명 모두 다친 곳이 없어 병원에는 이송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폭우로 인해 지하철 공사장에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물이 차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