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자카니는 이란 테헤란에서 태어났다. 1994년 17세 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해 42점 만점에 41점을 획득, 이란 출신 여학생으론 처음으로 금메달을 받았다. 1995년에도 이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개를 땄다.
그는 2014년 8월 서울서 개최된 세계수학자대회에서 '리만 곡면의 역학·기하학과 모듈라이 공간'이란 주제의 논문으로 첫 여성 필즈상 수상자가 됐다. 이란 출신 수학자로도 최초 수상이다. 그는 이 논문에서 기하학 난제로 꼽히는 '모듈라이 공간'을 새롭게 해석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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