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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육아휴직 힘든 '직장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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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 5년 상담 건수 중 80%가 '직장 내 고충' 관련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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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 직장맘들의 직장 내 고충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최근 5년 동안의 총 상담 건수를 조사한 결과 80%(1만2372건)가 '직장 내 고충'과 관련한 상담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직장맘지원센터의 총 상담건수는 1만5460건이다.
직장 내 고충 중에서도 8997건이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등 모성권·일가족양립과 관련한 것들이었다. 이는 직장 내 고충 상담의 73%, 전체 상담의 58%를 차지한다.

이어 보육정보 등 가족관계에서의 고충이 16%(2413건), 심리·정서 등 개인적 고충 4%(675건) 순이었다.

2012년 7월 개관한 직장맘지원센터는 그동안 284명의 분쟁을 해결했다. 직장맘지원센터에서는 상주하고 있는 노무사가 직접 상담·코칭해 준다. 상담 단계에서부터 분쟁 해결이 수월한 셈이다. 물론 직장맘이 최대한 회사와 대립하지 않으면서 대응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노무사는 종합적 상담 후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분쟁이 발생한 경우에는 회사와의 면담 코치, 서면대응 시 문서 검토 및 작성 지원, 법적분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리인 자격으로 고용노동부에 함께 출석한다. 노동위원회 사건의 경우 시 경력단절예방지원단과 함께 사건을 대리한다.

직장맘지원센터는 지난 5년 동안 여성 및 노동 관련 기관, 직장맘 커뮤니티, 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등 총 31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직장맘들에게 가장 유용한 정보를 정리한 '직장맘 핸드북(직장맘이 궁금한 100문 100답)', '서울시 직장맘 종합상담사례집', '알아두면 힘이 되는 출산휴가·육아휴직 신청 안내서' 등을 발간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직장맘지원센터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서울시립미술관 지하 1층에서 직장맘지원센터 개소 5주년을 맞아 기념 토론회가 열린다. 주제는 '일하는 부모와 직장맘지원센터, 5년의 동행 그리고 미래'다.

엄규숙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난해 금천직장맘지원센터에 이어 올 하반기에 은평직장맘지원센터가 신설될 예정"이라며 "2019년까지 권역별 4개 직장맘지원센터로 확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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