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대 발맞추는 조폐공사…공공분야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조폐공사가 국내 최초로 공공분야 블록체인 플랫폼 핵심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이날 대전 본사에서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인 코인플러그와 공공분야 블록체인 플랫폼 핵심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조폐공사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전자거래 등 정보의 진위를 증명하고 보안과 안정성을 필요로 하는 온라인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에는 이더리움 플랫폼과 같은 스마트 컨트랙트가 탑재된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1994년 고안된 개념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미리 프로그래밍해 놓은 일정 조건을 등록하고 이를 만족시키면 거래 또는 계약이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기술이다.

조폐공사와 코인플러그는 연내 모바일 전자거래·ID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한편 시범사업도 계획 중이다. 또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블록체인을 적용하려는 공공기관 등에서 새로운 응용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와 개발도구(API·SDK)도 제공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