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계룡건설 창업자이자 13·15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인구 명예회장이 15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31년 대전광역시 효평동에서 태어난 이 명예회장은 6·25 전쟁에 학도병으로 참전, 전역 후 계룡건설을 창립했다. 이후 충청권을 대표하는 계룡건설을 전국 시공능력평가 17위의 건설사로 성장시켰다.
사재를 출연해 유림공원을 조성, 대전광역시에 기부하기도 했다. 또 태안유류사고 복구 활동, 대전시티즌 프로축구단 창단,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 후원, 희망나눔캠페인 후원, 메르스 대책 후원, 유림뜰 조성·기부 등 공익실현에 앞장서왔다.
유족으로는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 등 1남8녀가 있다. 장례위원장은 이원보 계룡건설 전 회장, 부위원장은 한승구 회장이 맡아 회사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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