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내년 출시하는 프리미엄 SUV Y400를 최근 시승한 감회를 이렇게 밝혔다. 최 사장은 "Y400이 쌍용차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쌍용차는 올해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14년만에 최대 판매 실적 달성도 가능하다. 이 여세를 몰아 내년 Y400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해마다 신차를 출시해 흑자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18년 코란도 스포츠 후속 'Q200', 2019년에는 코란도C 후속 'C300'을 준비 중이다.
시승에 앞서 가진 임원진 회의에서 최 사장은 공장 가동률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25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상태로 올해는 15만~16만대 판매가 예상된다"며 "내년 Y400을 시작으로 신차가 연이어 출시되면 3년내 25만대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14만5633대 생산해 가동률이 58%에 그쳤다. 올해는 60% 중반대가 예상된다. 최 사장은 "신차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브랜드 이미지도 개선되고 회사는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계획된 신차들이 나오는 마지막까지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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