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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사람]전성기 전경련 간판스타…유한수 전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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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수 전 전경련 총괄전무

유한수 전 전경련 총괄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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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의 중흥을 이끌었던 유한수 전 전무가 최근 타계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위를 안타깝게했다. 항년 68세.

경복고와 서울대를 나온 고인은 재무부와 민간경제연구소, 포스코경영연구소 등을 거쳤으며 1998∼2000년 사이 전경련 총괄전무를 지냈다.경복고 선배인 손병두 당시 전경련 상근부회장과 함께 기업구조조정과 재벌개혁 등 경제현안을 두고 재계의 입장을 적극 설파하며 '재계의 브레인', '전경련 간판스타'라는 별칭을 얻었다.
하지만 정권에 눈엣가시, 손 부회장과의 불화설 등에 휩싸이며 전경련을 떠난 후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다. 2000년 CBF투자자문 회장으로 영입돼 활동하다 여의치 않아 2001년 한국상호저축은행 회장을 맡았다. 2002년에는 종근당이 최대주주였던 한국하이네트의 주식 400만주(42.42%)를 120억원에 인수하고 직접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중도금을 납부하지 않아 매각이 무산되기도 했다. 2006년에는 한국상호저축은행 회장으로 재직하던 2001년 6월 한 상호저축은행 대주주에게 40억원을 대출해준 뒤 사례금 명목으로 5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고인의 행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고인이 별세한 소식은 전경련 내부에서도 최근에야 알려졌다고 한다. 전경련은 최순실국정농단 사태가 발단이 돼 일부 대기업과 공공ㆍ금융기관이 탈퇴하며 경제단체 본산의 입지가 크게 위축됐다.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고인과 연이 닿았던 인사들도 대거 물러났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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