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장학회, 4일 오후 3시30분 서초구청서 암투병 직원 자녀에 장학금 100만원 전달
장학금을 받는 강모양은 대학 진학을 앞둔 고3 수험생으로 아버지인 강모 주무관(50)이 2012년6월 신장암 수술을 받은 이후 암이 폐와 뼈에 전이 돼 장기간 투병 생활로 인하여 어려워진 가정형편으로 대학진학과 헤어디자이너라는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강모양에게 장학금 전달 의사를 밝힌 조 회장은 “나 또한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을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그래서 석성 장학회를 설립, 지난 20년간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꿈을 포기 하지 않도록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며 “강양이 미용사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1994년 발족된 (재)석성장학회는 2001년 재단법인을 설립, 다문화 가정, 새터민 가정의 자녀들에게 매년 1억4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여년간 2000여명의 중 ·고 ·대학생들에게 총 18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남현종 세무1과장은“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 석성장학회의 나눔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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