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재외동포의 한국어 교육 등을 담당하는 한국교육원이 문을 연다.
한국교육원은 재외동포와 현지인들에게 민족 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하는 기관으로, 1963년 일본에 처음 생긴 이래 현재 미주, 유럽, 동남아 등 17개국에 39개원이 설치돼 있다.
이번에 40번째로 문을 여는 한국교육원은 고려인을 비롯한 현지 교민사회의 요청으로 설립이 추진됐다. 우크라이나는 동유럽 중심에 있으면서 유럽과 아시아의 가교 역할을 하는 국가다. 우리나라와는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았다.
양국은 우크라이나 내 현지학교에 한국어 교육 지원 및 한국어 교사 파견, 공동학회 및 세미나 개최, 공동 연구 프로그램 추진 등 교육협력을 강화하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최영한 교육부 국제협력관은 "우크라이나 한국교육원 설립을 계기로 양국 간 교육 분야 협력이 강화되고 재외동포 교육은 물론 현지인에게도 한국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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