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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회장선거에 권혁운·유주현 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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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오는 29일 치러지는 대한건설협회(건협) 제27대 회장단 선거에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대표와 유주현 신한건설 대표가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건협은 전국에 7000여 회원사를 둔 업종단체로 선거로 회장이 선출되는 건 2008년 24대 회장 이후 9년 만이다. 현 최삼규 건협 회장은 2011년 추대된 후 한차례 연임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마감된 후보등록기간에 권 대표와 유 대표가 입후보했다. 건협 회장의 임기는 당초 3년으로 연임이 가능했으나 지난 3월 정관을 변경, 4년 단임제로 바뀌었다. 이번 27대 회장은 각 시ㆍ도별 회장단과 임기를 맞추기 위해 3년 단임제를 적용키로 했다. 선거경쟁이 과열되는 걸 막기 위한 조치라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권 대표가 이끄는 아이에스동서는 부산경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건설사로 올해 시공능력평가 43위에 올라있다. SOC 예산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유 대표의 신한건설은 경기도 안양에 본사를 둔 시공능력평가 683위 규모의 건설사다. 유 대표는 그간 건협 경기도회 등 협회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건협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까지 선거인 명부를 작성한 후 29일 총회에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두 후보가 총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정견 발표한 이후 투표에 돌입한다. 당선자는 총회 구성원의 과반수 출석에 출석 구성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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