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연구팀, '간세포암종 환자의 한국형 생존 예측 모델' 내놓아
박중원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간암센터 박사는 11일 간암 환자들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간세포암종 환자의 한국형 생존 예측 모델(K-MESIAH, 케이메시아)'을 내놓았다.
이번 시스템은 박중원 박사가 국립암센터 남병호 교수, 서울대 정숙향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했다. 이 모델은 2012년 국립암센터가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과 공동 개발했던 간세포암종 예후 예측 모델인 메시아(MESIAH)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수정, 보완한 것이다.
박중원 박사는 "이번 예후 예측 모델은 마치 일기예보에서 내일 비 올 확률을 예상해 일상생활을 준비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간세포암종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라 치료를 한다는 전제 아래 더욱 우수한 예측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 2015년 10월호에 실렸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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