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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시험문제 유출' 의혹 S여고, 특별장학→감사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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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현장조사 결과 논의중" … 학교측 감사 요청 반영할 듯

[단독]'시험문제 유출' 의혹 S여고, 특별장학→감사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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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현직 교사가 자신의 쌍둥이 자녀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구 S고등학교에 대해 교육 당국이 특별장학을 감사로 전환한다. 현장 조사에서 특별히 문제 유출이나 성적 조작 등의 정황을 찾지 못했지만 학교 측에서 먼저 감사를 받겠다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14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소속 장학사 2명과 본청 장학사 1명이 전날 하루 동안 S고에 나가 특별장학을 했고 오늘 출근해 그 결과를 정리하면서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는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학부모 민원과 세간에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사실 관계를 우선 확인한 뒤 이와 관련된 자료들을 폭넓게 들여다 보고, 다른 교사들의 증언도 듣기 위해 감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별장학은 S고의 관할청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의 주도 아래 담당 장학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면담하는 일종의 현장조사 성격이다. 교육청과 지원청은 지난 6월 말~7월 초 S고가 기말고사를 진행하면서 기본적인 고사 관리 지침을 준수했는지부터 시험문제 출제와 시험지 관리, 고사 시행, 답안지 채점, 채점 기준 등 전 과정에 해당 교사가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사실 확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장학이 감사로 전환될 경우 서울교육청 감사실에서 직접 3∼4명으로 팀을 꾸려 좀 더 세밀한 조사가 이뤄지게 된다. 통상 특별장학에서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나 증거를 확보했을 때 감사로 진행된다.

하지만 교육청의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S고의 시험지 관리나 성적 처리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며 "다만 S고 교장이 먼저 교육청에 특별장학과 감사를 의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도 감사로 전환할 이유가 되지 않았겠느냐"고 전했다.

한편 이 학교 허모 교장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의혹이) 내신성적이라는 예민한 문제와 관련돼 수험기간인 어린 학생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면서 학부모들에게 "교육청 조사·감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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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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