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성명서를 통해 "최근 서울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두고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생기지 말아야 하는 일이 생겼다"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지역 이기주의라는 우리 사회의 단면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장애인은 우리 공동체의 일원이다.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지 못한다면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없다"며 "지금까지 장애인 특수학교에 큰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우리 정치인들은 한없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늦었지만 이제라도 관심을 가지고 우리 사회가 성숙한 사횔 나아가는 일에 앞장 서 힘을 모을 것"이라면서 "우리 국회의원 일동은 반대하는 분들과 찬성하는 분들이 특수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서는 강병원, 강훈식, 고용진, 권미혁, 금태섭, 기동민, 김두관, 김병관, 김병기, 김병욱, 김성수, 김영진, 김영호, 김정우, 김종민, 김철민, 김한정, 김해영, 김현권, 남인순, 노웅래, 문희상, 민병두, 박경미, 박광온, 박남춘, 박영선, 박재호, 박 정, 박주민, 박홍근, 서영교, 설 훈, 소병훈, 송영길, 송옥주, 신창현, 심기준, 심재권, 안민석, 어기구, 오영훈, 위성곤, 유승희, 유은혜, 이개호, 이수혁, 이원욱, 이인영, 이재정, 이학영, 임종성, 전재수, 전해철, 전현희, 전혜숙, 정재호, 정춘숙, 제윤경, 조승래, 진선미, 진 영, 최운열, 표창원, 한정애, 홍영표, 홍익표, 황 희 의원 등 총 68명이 동참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