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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엘, ‘비트지코인’ 알고 보니 게임머니(?)

최종수정 2018.01.12 10:37 기사입력 2018.01.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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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이정희 기자]
씨티엘
이 발행 예정인 가상화폐 비트지코인(bitgcoin)이 소셜카지노용 게임머니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암호화폐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특히 바로 현금화가 어렵고 국내 직접 거래가 불가능해 환급성이 현저히 떨어질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12일 “비트지코인은 가상화폐로 거래 가능한 게임머니”라며 “중개사이트 ‘코인마블’을 열어 가상화폐공개(ICO)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월 누적 거래 금액에 따라 1억 이하 거래는 월 9900원, 무제한 거래는 월 1만9800원인 정액제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정은 이렇다. 이용자가 비트지코인 채굴을 위해서는 관련 코인이 적용된 게임에 참여해야 하다. 획득한 비트지코인은 암호화폐의 현재 가치, 비율에 따라 해외 중개거래소에서 교환하고 다시 국내 거래소로 이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씨티엘
측이 주장하는 획기적인 수수료 정액제 서비스도 코인마블 내 거래에 한정된다. 비트지코인은 국내 규제를 피해 해외에서 가상화폐공개(ICO)를 준비 중이다. 통상적으로 원화 환전을 위해서는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를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만큼 수수료를 두 번 물어야 하는 셈이다.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자금세탁, 환치기 등 불법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개발 초기인 점을 고려해도 코인 획득이 가능한 게임 수가 적어 화폐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우선 자회사 더블럭게임즈가 개발한 소셜카지노 게임 ‘더블럭카지노’, ‘와일드세븐 베가스 카지노’ 등 2개 게임에서만 코인 획득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더블럭게임즈의 매출은 10억원 수준으로, 이용자는 극히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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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자회사 게임 이외에도 다수 게임을 추가해 비트지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게임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희 기자 mango@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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