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는 1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청정에너지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에너지기술전망(ETP) 2014'를 발표했다.
이 같은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kWh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50년까지 90% 감축해야 한다. 또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 44조 달러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지만 화석연료 사용 감소로 총 71조달러의 순연료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세계 온도 상승이 6℃ 내외일 경우에는 전세계가 재앙으로 치닫는 시나리오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경우 2011년 대비 에너지수요는 70%, 탄소배출은 60% 이상, 석유수요는 45%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OECD 회원국의 에너지기술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을 주는 자료"라며 "향후 에너지기술개발계획, 혁신로드맵 등 우리나라의 에너지기술정책 수립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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