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가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열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주로 서울에 위치하던 각국의 무역대표부가 인천에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7곳에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했으며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투자유치 경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는 이날 오전 비탈리 펜(Vitaly Fen)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우즈키스탄에 진출한 우리나라 경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15년만에 갯벌에서 이뤄낸 놀라운 성과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통해 성장하려는 우즈베키스탄에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투자유치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와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관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4월에는 김 청장이 서울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을 찾아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와 협력 및 우즈베키스탄 경제자유구역 개발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지사가 인천경제청을 방문, 두 기관의 상호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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