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대구)의 현재 몸값이 150만 유로(약 2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한국시간) 이적료 정보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조현우의 몸값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개막 직전 50만 유로(6억6000만원)에서 월드컵 직후 150만 유로로 상승했다.
조현우의 현재 몸값은 알리송의 약 50분의 1 수준이나 향후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다음 달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뽑혀 출전하는 조현우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병역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병역 문제는 그가 빅리그에 진출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외신들은 조현우의 빅리그 입성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7일 '월드컵으로 이적 가능성 생긴 10인'에 조현우를 포함하며 "병역 문제로 유럽행이 어려울 수 있지만, 월드컵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호평했다.
특히 그는 지난달 27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경기에서 연이은 선방쇼를 선보이며 대한민국의 2-0 승리를 이끌었고 경기 이후 FIFA가 선정한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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