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위해 서버에 '프라이빗키' 전송 않고 소스코드도 개방
-올해 말 가상통화발행(ICO) 예정...내년에는 지문인증 도입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가상통화를 안전하게 '보관'할 뿐 아니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거래까지 자동으로 해주는 지갑을 만들 계획입니다. "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핀덱스체인의 강규태 대표는 15일 강남본사에서 가진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말 가상통화를 알아서 거래해주는 봇 서비스를 오픈하고 올해 말 가상통화 지갑 앱인 '아이오니아'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존에는 거래시 인증 수단으로만 쓰였던 가상통화지갑을 코인을 넣어두면 알아서 거래해주는 방식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국내 가상통화지갑 중에서는 처음으로 자동거래 시스템이 도입되는 셈이다.
이어 강 대표는 "가상통화가 굉장히 새로운 시장인 것 같지만 아직까지는 지갑에 보관만 하고 거래소를 통해 거래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기존의 은행 시스템과 다를 바 없다"면서 "해킹 사태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탈중앙화가 이뤄지려면 개인들이 가상통화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거래까지 이뤄져야 한다"며 "가상통화 지갑회사에 그치지 않고 가상통화 금융인프라를 구축해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비트코인 업계의 가장 큰 이슈인 보안 위험성에 대해서는 "최근 발생한 '코인레일 해킹사태'와 같은 가상통화 해킹 사태는 대부분 프라이빗키를 서버에 전송하는 방식에서 발생한다"면서 "아이오니아는 다른 업체와 달리 프라이빗키를 서버에 전송하지 않고 각 사용자의 모바일, PC에만 저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핀덱스체인은 보안강화를 위해 별도의 오프라인 신원인증장치인 지문인식, 홍채인식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인증시 지문, 홍채인증을 한 차례 더 거치게 된다. 업계최초로 내년 상반기 출시할 지문인식인증은 글로벌 생체 인식 인증 업체인 FIDO로부터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올해 하반기에는 암호화폐발행(ICO)도 진행한다. 핀덱스체인은 ICO이전에 아이오니아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는 '니아토큰'을 지급해 향후 거래 수수료로 활용할 수 있도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ICO는 해외에 재단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아이오니아는 200가지 코인을 지원하고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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