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8월 금통위를 앞두고 고용지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은은 앞서 올해 1분기와 2분기 근원인플레이션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상승에 그쳤으나 관리물가를 제외할 경우 1.5%, 1.8%로 물가 상승압력이 증대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관리물가는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가격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품목에 대한 물가를 뜻한다.
7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논의가 집중되고 물가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진단도 개선됐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한은 총재도 국회에서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유지하고 물가가 목표 수준에 도달할 경우 정책금리를 조정할 필요가 있음을 피력했다.
다만 보고서는 실제 금리인상은 고용이 뒷받침돼야 가능해 지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고용지표가 매우 우려스럽기 때문에 금통위원들이 이를 충분히 고려해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오는 17일 통계청이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 역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취업자수는 예년의 증가폭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미 시중금리가 1회 정도의 인상을 선반영해옴에 따라 상승위험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고용지표는 기저효과로 4분기에나 개선되면서 금리인상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며 "이미 시중금리가 1회 정도의 인상을 선반영해옴에 따라 상승위험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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