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임대료 인상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다가 건물주를 둔기로 수 차례 폭행한 서촌 '본가궁중족발' 사장 김모(54)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등 혐의를 적용,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미리 둔기를 준비한 점과 둔기로 머리를 가격한 점 등을 고려해 김씨에게 특수상해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가 휘두른 흉기를 맞은 이씨는 손등과 어깨 등에 부상을 입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1인 시위를 하려고 이씨 소유 건물로 이동하면서 이씨와 통화하던 중 이씨가 '구속시키겠다'며 욕설과 협박을 해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법원은 2017년 10월부터 총 12차례에 걸쳐 궁중족발에 대한 부동산 인도 가처분신청 집행을 시도해 지난 4일 집행을 완료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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