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드루킹' 회계법인·세무서 압수수색…'댓글조작' 자금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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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느릅나무 출판사를 담당한 회계법인과 파주세무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한 회계법인과 파주세무서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드루킹' 김모(49)씨가 댓글조작에 쓴 자금의 출처를 살피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아울러 경찰은 김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의 금융거래 내역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회계업무를 맡은 '파로스' 김모(49)로부터 "금전출납부 등을 엑셀 파일로 작성해 회계법인에 보낸 뒤 파일은 즉시 삭제했다"는 진술도 받아냈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수상한 금전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