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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31.3만명 늘어…청년 체감실업률은 22.6%(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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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31.3만명 늘어…청년 체감실업률은 22.6%(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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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지난달 취업자 수가 건설업, 부동산 및 임대업을 중심으로 31만명 이상 늘었다. 실업자 수도 7개월 만에 100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청년층을 중심으로 구직단념자, 취업준비생 등이 증가하면서 청년 체감실업률은 22.6%에 달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2691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3000명 늘었다. 앞서 문재인 정부가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제시한 연간 취업자 수 증가폭 전망치(34만명)에는 못 미치지만, 전월(30만1000명) 대비로는 소폭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0만1000명), 교육서비스업(+8만8000명), 부동산임대업(+7만3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특히 상반기 취업자 증가세를 견인한 건설업 호조가 계속되며 부동산 관련 취업자가 증가폭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4만3000명), 금융 및 보험업(-3만8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만9000명) 등은 감소했다.

김이한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증가폭은 둔화됐으나, 그간 부진했던 제조업의 고용이 개선됐다"며 제조업은 9개월 연속 수출 증가, 작년 하반기 고용부진의 기저효과 등이 결합되며 고용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월(+1만6000명) 플러스로 돌아선 데 이어, 7월에도 5만명 늘었다. 2개월 연속 증가세다.

7월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1000명 줄어든 96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월별 실업자 규모는 지난해 12월(86만7000명)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1월(100만9000명)부터 2월 135만명, 3월 114만3000명, 4월 117만4000명, 5월 100만3000명, 6월 106만9000명 등 6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달 실업률은 작년과 동일한 3.5%를 나타냈다. 하지만 공식 실업률에 포함되지 않는 구직단념자(48만6000명, +4만명), 취업준비생(72만8000명, +11만명) 등이 늘어나면서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3는 0.3%포인트 상승한 11.0%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1589만7000명)에 분류되는 구직단념자는 구직활동 시작 시, 실업자로 집계된다는 점에서 잠재적 실업자로 평가된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청년실업률은 9.3%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실업자는 1000명 늘어난 42만명으로 집계됐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2.6%를 나타냈다. 이는 1년 전보다 1.0%포인트 뛰어오른 수준으로, 117만명 규모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구직단념자와 취업준비생이 많이 늘어난 것은 이달만의 특징은 아니다. 매달 같은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라며 " 청년층의 고용상황이 좋지 못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더 (높고) 같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7월 고용률은 61.5%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이 되는 15~64세 고용률은 0.5%포인트 상승한 67.2%를 기록했다.

김이한 과장은 "상반기 고용증가를 견인했던 서비스업·건설업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청년실업난 등 취약계층의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며 "고용의 양과 질을 제고하고 취업계층 취업연계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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