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경교육원 28일부터 2017년 해양안전체험프로그램 시작
선장만 먼저 도주한 후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만 믿고 기울어져 가는 선박에서 탈출하지 못해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선박·해양 안전 훈련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 약 5시간 동안 해상사고 발생 시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는 해양생존훈련, 선박재난훈련, 선박항해체험, 응급처치교육 등 4가지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구체적으로 선박 기울기 체험, 5m 높이 맨몸 다이빙, 저체온증 극복을 위한 집단수영, 구명벌 승선 등 실제 선박 침몰사고 상황 및 이에 따른 비상탈출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해경교육원 홈페이지(edu.kcga.go.kr) 또는 한국해양소년단연맹 홈페이지(www.sekh.or.kr)를 방문해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vjfjsdk@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해경교육원 관계자는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매년 안전교육 이수가 의무화됨에 따라 각급 학교에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캠프 안전관리를 더 강화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해 명실상부한 대국민 해양안전 프로그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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