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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도철 "재출발 1초 후 열차 출입문 잠깐 열렸다 닫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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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사고경위 보완 설명회 열려, 구체적인 답변은 피해

▲5호선 김포공항역 승강장 안전문과 열차 출입문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5호선 김포공항역 승강장 안전문과 열차 출입문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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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문제원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발생한 승객 사망사고에 대한 2차 브리핑이 20일 서울시청사에서 열렸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이날 폐쇄회로(CC)TV 영상과 전동차 운행기록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사건 정황 등은 경찰 조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다음은 정윤영 도철 지도 조사처장과의 일문일답.

-도철에서 조사한 내용을 어느 정도 설명해달라. 어떻게 고인이 문 사이에 끼었는지 설명이 안 되지 않나
▲1차 조사 이후 사실적 조사가 이뤄진 게 어떤 것인지, 즉 CCTV를 갖고 있거나 전동차 운행기록에 의한 사실적인 부분의 질의가 많았다. 궁금증 해소를 위한 것으로 지금 경찰이 조사하는 사안을 여기서 답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발만 끼었을 때 승강장 안전문 센서 작동하는지?
▲상황이 어땠냐는 수사하는 중이라 말 못한다. 기능에 대해서만 얘기. 장애물 센서 기능은 장애물 센서 출입문이 열려 있다가 닫히려고 할 때 또는 열릴 때 사람 몸이 낀다면 닫히지 않는다. 닫히고 있는 과정에서도 사람이 끼이면 열린다. 그런데 승강장 안전문이 완전히 닫히면 그 다음에 사람이 와서 그 센서를 검지하면 출입문이 열리지 않거나 동작 안 한다.

-매뉴얼대로 하면 기관사는 어떻게 했어야 했나
▲매뉴얼은 기관사 운용 내규에 규정으로 돼 있다. 인터폰 즉, 현장에서 비상통화가 오면 확인을 해야 하는 걸로 돼 있다. 그런데 그 확인은 많이 들어오는 것이 춥다, 덥다이다. 그런 민원에 대한 통화는 그런 자리에서 확인하고 멈춘다.

- 사람이 꼈다고 인터폰이 왔으면 기관사가 나왔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규정에는 확인을 해야 한다고만 돼 있다.
-나와야 된다고 쓰여 있는 것은?
▲아니다.

-승강장 안전문과 전동차 출입문은 모두 다 닫혀 있었나?
▲그렇다.

-중간에 어쩌면 사람이 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사람이 있었는데 왜 (센서가) 작동을 안 한 것인지
▲기술적인 문제인데, 빛을 이루는 센서라 곡선 구간에 빛이 쏴줘서 빛의 직진성도 있지만 퍼져 나간다. 전동차는 반사체 계통의 물질로 이뤄져 있다. 곡선에서 반사돼 나가는 정보가 있을 수 있다.

-승강장 안전문 센서가 적외선이라 흑백만 감지하고 컬러는 감지를 못 하나
▲컬러를 감지 못한다는 것은 그렇고 빛의 파장에 따라서 유사 파장이 오면 다른 어떤 것에 의해서 오동작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지금은)거기에 아직 오동작을 찾지는 못 했다. 이론상 그럴 것이란 추론을 할 수는 있지만 모르겠다.

-고인의 옷은 무슨 색이었나
▲바지가 검정색이었다. 웃옷은 흰색으로 알고 있다.

-한 번 닫힌 다음에 승강장 안전문은 열리지 않나
▲기관사가 서 있는 창 밖에 기관사 '승강장 안전문 조작반'이라고 있는데 거기를 누르면 열리게 돼 있다. 한번 닫히면 아무런 동작 신호 없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다 거기서 눌러야 한다.

-인터폰이 와서 출입문을 열어 달라고 했는데
▲녹음테이프에 의하면 출입문 좀 열어주세요 하는 비상 인터폰을 받고 열고 닫히는데 까지 27초 걸렸다. 출발하고 약 1초 정도 후에 4-1 승강장 열차 출입문이 잠깐 열렸다 닫히는 정보가 뜬다. 그때 비상제동이 걸려서 열차가 서게 됐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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