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국가대표 선수촌 수영장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수영선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충북 진천선수촌 여성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혐의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의 범행은 A씨가 해당 몰래카메라 영상을 동료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선수촌 내에 소문이 퍼지면서 발각됐다.
경찰은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컴퓨터에 저장된 다수의 동영상을 확보했다.
네티즌들은 "선수촌도 저모양인데 앞으로 수영장 어떻게 감" "하라는 운동은 안하고 국가망신 시킨다" 등 해당 사실에 분개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런던올림픽과 리우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나이와 행적을 조사하며 일부 선수들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등 또 한 번 네티즌수사대를 가동 중이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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