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환자는 첫 번째 환자와 접촉이 없던 환자로 지역사회로의 콜레라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아졌다.
B씨는 지난 13일 삼치를 섭취하고 14일 교회에서 점심을 먹은 뒤 다음날인 15일 오전부터 콜레라 증상인 설사 증상이 나타났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17일 경남 거제시 소재 맑은샘병원에 입원해 진료를 받았으며 해당 병원이 24일 경남 거제시 보건소에 콜레라환자로 신고했다.
B씨와의 접촉자 조사에서 동일한 삼치를 공동 섭취한 11명에 대해서는 지난 24일 콜레라균 검사를 시행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설사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의 지역사회로의 유행 가능성 평가와 감염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콜레라대책반을 편성하고 긴급상황실을 확대 가동 중"이라며 "거제시와 공동 대응을 위해 거제시보건소에 현장대응반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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