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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 뒤집어 쓴 ‘20대 알몸 도둑’ 일주일째 꼬리 감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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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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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전북 군산의 한 미용실에 알몸으로 들어와 금품을 훔친 일명 '알몸 절도범' 사건 수사가 난관에 빠졌다.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자신의 인상착의를 감추기 위해 옷가지를 하나도 걸치지 않은 채 얼굴에는 비닐봉지를 뒤집어 쓰고 돈을 훔쳤다.
미용실 내부 폐쇄회로 화면(CCTV)에 범행 장면이 생생히 담겼지만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이 미용실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군산경찰서는 일주일째 범행 현장 주변을 탐문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특별한 단서를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미용실에 들어올 때는 화장실 창문을 넘어왔다가 나갈 때는 뒷문을 통해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알몸의 남성을 본 목격자가 없는 것으로 미뤄 아마 범행 직전에 옷을 벗고 범행 후 옷을 입은 뒤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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