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30일 오후 광현호 선상살인 피의자들 국내 압송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인도양에서 항해 중이던 '광현 803호(138t)' 선상에서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베트남 선원 2명이 30일 오후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압송된다. 지난 20일 사건이 발생한지 열흘만이다.

외교부는 선상 살인사건 피의자인 베트남인 2명이 우리 해경 호송팀에 의해 세이셸 현지에서 인도 뭄바이를 거쳐 이날 오후 2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세이셸에서는 국내로 들어오는 직항편이 없어 중간 경유지인 뭄바이를 거쳐 들어오게 됐다. 이들은 세이셸에서 뭄바이까지는 세이셸 항공편을, 뭄바이에서 인천공항까지는 우리 국적기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양 공해 상에서 제3국인에 의해 우리 국민이 피살된 이번 사건은 통상의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범죄인 인도청구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외교부 본부와 세이셸을 관할하는 주에티오피아대사관, 주인도대사관, 주뭄바이총영사관 등은 세이셸 당국은 물론, 경유지인 인도 당국과 호송 허가와 이에 따르는 협조 등 이들을 국내로 압송하기 위한 외교교섭을 벌여 협력을 이끌어냈다.
선장 양모씨와 기관장 강모씨의 시신은 현재 세이셸 당국에 의해 보호 중이며, 경유국과의 추가 외교교섭을 통해 조만간 국내로 운구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경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오전 2시쯤 인도양 세이셸 군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부산 광동해운 소속 참치연승 원양어선 '광현 803호'(138t)에서 베트남 선원 B(32)씨와 C(32)씨가 선장 양모(43)씨와 기관장 강모(4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사건 직후 항해사 이모 씨는 피의자들을 제압하고, 다른 선원들과 함께 이들을 선박 내에 감금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