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영화 '사냥' 촬영 이후 목 디스크를 앓게 된 배우 안성기가 산재(산업재해보험) 처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안성기는 "액션 연습을 하다 목 뒷부분이 불편했다"며 "촬영 중에 목이 저리고 뻐근했는데 목 디스크에 걸렸다"고 말했다.
또 안성기는 "감독님은 잘못이 없다. 제가 너무 욕심을 많이 부렸다. 그냥 못한다고 했어야 하는데, 해보겠다고 하다 이렇게 됐다. 제 탓이다. 앞으로는 이렇게 오기 부리고 이런 일 안 하도록 하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사냥'을 연출한 이우철 감독은 "안성기씨가 주역 배우 가운데 가장 고령이어서 걱정을 한 것이 허무할 정도였다. 촬영하다 보면 영락없는 심마니 같은 모습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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