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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 안성기 “촬영 중 목 디스크 걸려…산재처리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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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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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영화 '사냥' 촬영 이후 목 디스크를 앓게 된 배우 안성기가 산재(산업재해보험) 처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안성기는 "액션 연습을 하다 목 뒷부분이 불편했다"며 "촬영 중에 목이 저리고 뻐근했는데 목 디스크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날 안성기는 "촬영이 끝나고 2~3개월 후 증상이 나타났다. 병원에도 갔다. 아직까지도 저릿저릿한 상태다. 산재 처리를 해야 하는데 '사냥'이 잘 되면 그런 처리를 받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안성기는 "감독님은 잘못이 없다. 제가 너무 욕심을 많이 부렸다. 그냥 못한다고 했어야 하는데, 해보겠다고 하다 이렇게 됐다. 제 탓이다. 앞으로는 이렇게 오기 부리고 이런 일 안 하도록 하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사냥'을 연출한 이우철 감독은 "안성기씨가 주역 배우 가운데 가장 고령이어서 걱정을 한 것이 허무할 정도였다. 촬영하다 보면 영락없는 심마니 같은 모습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내달 개봉하는 '사냥'은 산에서 우연히 발견된 금맥을 독차지하려는 정체불명의 엽사들과 이를 우연히 목격한 트라우마를 지닌 인물과 산골 소녀 사이에 하룻밤 동안 벌어지는 숨 막히는 추격전을 다뤘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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