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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절 동고동락하던 정광고 선배들의 모교 사랑 후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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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정광고등학교(교장 임형칠)에서 33회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컴퓨터를 기증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정광고등학교(교장 임형칠)에서 33회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컴퓨터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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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고 33회 졸업생들, 졸업 30주년 기념 모교에 최신형 컴퓨터 기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정광고등학교(교장 임형칠)에서 2일 PC 기증식이 열렸다.
이날 어려운 시절 동고동락하던 제33회 졸업생들이 졸업 30주년 기념으로 컴퓨터를 모교에 기증한 것.

정광고 33회 졸업생들은 지난 23일 실시한 고교 졸업 30주년 기념식에서 모교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진지하게 토의했다.

33회 동창회 임원(이영호, 김철원, 조인, 김대성, 정윤석, 임요승)을 비롯한 250여 명의 참석자들은 모교에 컴퓨터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서 컴퓨터 기증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후 후배들의 진로 정보 검색 및 진학 자료 활용을 위해 1천 30만원을 주고 최신형 컴퓨터 12대를 구입해 기증을 하게 되었다.
30년은 한 세대가 바뀌는 지점이다. 세대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모교를 졸업한 지 30년이 지난 선배들이 모교와 후배에 대한 애정을 담아 거액의 컴퓨터를 기증한다는 소식은 광주 교육 현장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정광고 재학생들은 “모교 사랑과 후배 사랑을 실천하는 선배님들께 감사드리며 우리도 자랑스러운 정광 후배가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정광고 33회 동창회 이영호 회장은 “국적은 바꾸어도 학적은 바꾸지 못한다. 모교의 사랑하는 후배들이 정보화 사회의 주인공이 되고, 지역 사회를 비롯하여 나아가 대한민국을 빛내는 인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33회 선배들의 이름으로 컴퓨터를 기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임형칠 교장은 “학교 도서관 3층에 ‘진로 진학 정보 검색실’을 신설해 기증받은 컴퓨터를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를 통해 독서 기반 토론ㆍ논술 교육 및 창의 인성 교육, 자기 주도적 진로 진학 학습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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