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설을 앞두고 가계 경제의 바로미터로 볼 수 있는 마트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마트에서는 한 해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새해 첫 행사 매출이 늘어나면서 소비가 살아날지 기대하는 모양새다.
마트 측은 새해 첫 매출 증가세가 소비심리 개선으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초 행사 매출로 그해 경기 척도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이마트 총 매출 신장율은 연중 가장 높은 7.7%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설 행사 물량을 최대한 늘려 내수 진작을 위해 소비심리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마트는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전국 156개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설날 선물세트 행사는 매년 시즌 행사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초대형 행사로 소비심리를 가늠하고 상반기 경기를 미리 전망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행사"라며 "이번 사전예약 실적이 좋은 만큼 이번 설날 선물세트 행사가 소비심리 상승과 내수진작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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