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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이 퇴직경관 뽑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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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팀장 경험 등 활용 금융사기 척결사서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금융감독원이 금융사기 척결을 위해 퇴직경찰관 3명을 채용했다. 경정ㆍ경감급으로 수사 현장에서의 경험에 기대를 걸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퇴직경찰관 3명 중 2명은 보험조사국, 1명은 서민금융지원국에 배치된다. 이들은 전문사무원으로 채용돼 수석급으로 업무를 보게 된다. 금감원 경찰대 출신부터 지능팀장을 거친 퇴직 경찰관의 전문지식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경찰과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그간 현직 경찰관이 파견을 나온 사례는 있었지만 퇴직경찰관을 정식으로 채용한 것은 처음"이라며 "베테랑 수사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관련 데이터를 보고 있다는 것만으로 잠재적 범죄자들에게 경고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조사국에 배치된 2명은 각각 특별수사1팀과 2팀에서 병원ㆍ의료사기, 수입차 보험사기를 맡게 된다. 지난 8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권재욱 수석의 경우 지능팀장 출신으로 현직에서 보험사기를 적발한 경험이 있다.
권 수석은 "현직에서는 기획사건으로 집중단속은 해왔지만, 상시적 단속 환경은 없었다"며 "금감원에서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기사건을 적발하는 데 현장 수사경험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외에 보험조사국과 서민금융지원국에 배치될 퇴직경찰관은 다음주 내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금감원은 금융 5대악(금융사기, 불법 사금융, 불법 채권추심, 꺽기, 금융사의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 보험사기) 척결을 위해 시행한 퇴직경찰관 채용을 기여도를 감안해 향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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