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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이서울' 대체 시민주도 새 브랜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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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브랜드 서울 만의 특색 표현 못 해"…市, 새 브랜드 개발 및 브랜드체계 통합·정리 추진

▲서울시 도시브랜드 변천과정(자료=서울시)

▲서울시 도시브랜드 변천과정(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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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기존 하이서울(Hi Seoul)·소울오브아시아(Soul of Asia) 등을 대체 할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시민 참여 하에 개발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문가·브랜드마케팅 전문 자원활동가·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02년 '하이서울' 브랜드를 개발, 국내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시마케팅 개념을 도입한 바 있다. 2007년에는 '소울 오브 아시아'가 추가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가 지난해 4월 전문가 대상으로 집단심층면접(FGI·Focus Group Interview)방식의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하이서울은 서울만의 특색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울오브아시아의 경우 중국 정부 측에서 사용을 제한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 때문에 시는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국내·외에서 통용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새 브랜드로 하이서울·소울오브아시아를 대체함과 동시에, 이참에 복잡한 서울의 브랜드체계를 통합·정리하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브랜드는 서울의 정체성을 도출하는 3차례 시민회의, 국제시민공모전, 전문가 정교화 작업 등을 거쳐 오는 10월28일 '서울브랜드 선정 천인회의'에서 오디션 방식으로 선정 될 예정이다. 단 브랜드 체계의 연계성과 역사성 등을 고려해 시 휘장과 심벌(해태)는 새 브랜드 제작과 별개로 유지될 계획이다.

시는 새 브랜드가 확정되면 활용매뉴얼·적용방안 등을 올해 말까지 마련해 내년부터는 공공기관, 산하기관, 대중교통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민기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서울브랜드 개발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시민이 주도해서 만드는 시민의 브랜드이며, 위원회 출범 당시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시장 개인의 정치적 가치에 중립적인 세계 시민에게 사랑받고 지속가능한 서울 브랜드를 개발하기로 약속을 받은 바 있다"며 "서울브랜드 개발 방식은 앞으로 세계 도시들이 벤치마킹할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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