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열사' 김부선, 또 다른 고발…"공동체 활동비도 비리 의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난방열사' 김부선이 21일 서울시청을 찾아 공동체 활동비 조성 비리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서울시가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저도 활동에 계속 참여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텃밭을 만드는 데 1000만원이나 필요하지 않겠다 싶어 성동구청에 솔직하게 얘기했다"며 "그랬더니 관리소장이 저를 불러 '도둑질도 손발이 안 맞아 못해먹겠다'고 나무랐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또 "구청 직원들은 '동대표와 친하게 지내지 왜 그러느냐'는 말만 할뿐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대표와 관리소장의 업무를 감시하기 위해 자치회장 활동을 하려 했지만 제지당했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서울시가 아파트 관리비 지출명세서와 통장을 공개해 달라고도 촉구했다.
앞서 그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고의로 난방비를 한 푼도 내지 않은 사례가 발생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성동구청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해당 아파트에서 2007∼2013년 난방비가 0원으로 나온 횟수가 두 차례 이상인 69개 가구를 조사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내사 종결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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