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내년부터 서울시에 있는 소형 태양광 발전사업자에 대한 지원이 크게 확대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100kW이하 소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대상으로 1kWh당 보조금을 50원에서 100원으로 확대하고, 공공부지 임대료도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낮추는 등 지원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공공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시설설비를 설치할 경우 발생하는 임대료도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인하됐다. 이 경우 100kW 이하 시설은 연간 최대 50만원을 절약할 수 있으며, 임대기간 10년으로 산정하면 총 500만원을 절감하게 된다. 이는 새로 임대계약을 맺는 사업자 뿐만 아니라 갱신사업자 등에게도 적용된다.
권민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소형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이 서울의 지리적 특성, 대규모 발전소와의 경쟁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제도를 확대하게 되었다"며 "이번 지원 확대가 더 많은 시민들의 친환경에너지 생산 참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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