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고용노동부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적용되는 197만705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3 산업재해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만인률은 1.25로 전년 대비 0.05포인트 늘었다. 이는 근로자 1만명 당 1.25명이 산재로 인해 사망했다는 뜻이다.
산재 사망재해자는 1929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업무상 사고 사망자수는 1090명, 업무상질병 사망자수는 839명이다. 사망재해 유형은 진폐 379명, 떨어짐 349명, 뇌ㆍ심혈관질환 348명, 끼임 130명 등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전체 사망자 1929명 중 건설업이 29.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23.85%), 기타산업(19.92%), 광업(19.70%), 운수ㆍ창고ㆍ통신업(7.00%), 전기ㆍ가스ㆍ수도업(0.16%) 등이다. 사망만인율은 광업이 326.26으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2.21), 운수ㆍ창고ㆍ통신업(1.74), 제조업(1.22)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산재로 인한 직접손실액(산재보상금 지급액)은 3조79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직ㆍ간접손실을 포함한 경제적 손실 추정액은 18조9771억원으로 1.45%, 근로손실일수는 5275만7034일로 3.23% 줄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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