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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옛 대한전선 부지에 1000병상 종합병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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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금천구 옛 대한전선 부지에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금천구청이 요청한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2006년 수립된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에 대규모 부지 관리 방안,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용도, 용적률과 높이 등을 재정비해 포함하도록 했다.

서울 서남권 관문 지역으로서 금천구심의 역량을 강화하고 활발한 토지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기반시설 확보 및 획지계획을 변경하는 등 관리기준을 전반적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서남권의 열악한 의료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공장이적지인 옛 대한전선 부지 2만여㎡에 1000병상 이상의 종합의료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효율적인 도시관리를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인근 롯데알미늄과 공군부대 부지 15만7300여㎡를 추가로 편입시켰다.
시흥대로와 시흥사거리 주변은 획지계획을 해제 및 완화해 토지 이용이 쉽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장기간 방치됐던 대한전선 부지 개발이 활성화되고 인근 군부대부지(옛 도하부대) 개발 사업도 공사가 진행중인 만큼 앞으로 서남권 지역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천구 옛 대한전선 부지에 1000병상 종합병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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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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