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금천구청이 요청한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서남권 관문 지역으로서 금천구심의 역량을 강화하고 활발한 토지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기반시설 확보 및 획지계획을 변경하는 등 관리기준을 전반적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서남권의 열악한 의료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공장이적지인 옛 대한전선 부지 2만여㎡에 1000병상 이상의 종합의료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효율적인 도시관리를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인근 롯데알미늄과 공군부대 부지 15만7300여㎡를 추가로 편입시켰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장기간 방치됐던 대한전선 부지 개발이 활성화되고 인근 군부대부지(옛 도하부대) 개발 사업도 공사가 진행중인 만큼 앞으로 서남권 지역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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