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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장관 "건설일용직 근로자 지원예산 2~3배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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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장관이 18일 서산고용복지+센터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이기권 장관이 18일 서산고용복지+센터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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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위한 취업지원, 기능향상훈련 예산을 올해보다 2~3배씩 늘렸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서산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기자와 만나 "일반 근로자들이 고용센터 등을 통해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과 달리 건설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수수료 등 본인 부담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달 초 새벽인력시장을 찾아 건설일용직 근로자 퇴직공제금 인상계획을 밝혔던 그는 "건설근로자들의 현장급여가 수수료를 떼는 일 없이 모두 그분들에게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용부는 건설근로자들의 취업지원서비스 예산을 올해 15억원에서 내년 45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이 장관은 "큰 새벽인력시장을 중심으로 17개 장소에 건설근로자들만을 위한 특화된 이동인력센터를 만들어 무료로 취업을 알선하겠다"며 "현재는 근로자가 일용임금의 10%를 알선기관에 수수료로 떼이는 형태라 굉장히 큰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건설현장 일감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건설근로자들을 위한 기능훈련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는 "내년도 기능향상 훈련 예산을 올해보다 두 배 늘린 74억원 확보했다"며 "단순노무 위주였던 건설근로자들이 동절기 기능훈련을 통해 건설전문기능인력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건설현장에 정상적인 인력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정부가 퇴직공제부금을 올려서 퇴직 후 복지향상을 돕는 것도 중요하고, 일자리를 찾는 과정과 숙련과정을 지원하는 게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안에 건설일용직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퇴직공제금을 하루 4200원에서 5000원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날 고용, 복지, 문화를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서산 고용복지+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고용복지+센터는 기존 고용센터의 서비스 외에 긴급복지 등 복지서비스와 문화공간까지 함께 갖춘 곳"이라며 "연내 9곳, 2017년까지 70개소로 늘려갈 것"이라고 알렸다.



서산=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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