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0시 이평연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안전총괄부장은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후 8시 기준으로 구조대가 2층 화물실까지 진입했다”며 “아직 3층에 있는 객실문을 열고 내부로 진입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승객이 모여 있는 객실 앞까지 도착한 것으로 보아 곧 실종자의 생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상에는 대우조선해양, 해양환경관리공단, 삼성중공업 등에서 파견한 해상 크레인 4기가 대기중이다. 현재 크레인을 이용한 인양작업을 실시하고 있진 않지만, 실종자 가족들과 협의를 마치면 본격적인 선박 인양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 해난사고 전문가는 “크레인을 쓴다는 것은 사실상 구조작업이 힘들어 종료된다는 의미”라며 “실종자 가족들이 쉽게 동의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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