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여름철 북극곰 통키의 서식 온도를 북극곰 서식지 여름철 온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8일 동물권 단체 케어는 "지난 11일과 14일 에버랜드를 방문해보니 통키가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물 한 방울 없는 우리에 홀로 방치되어 있었다. 통키의 서식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북극곰 옷을 입은 활동가가 한강 물에 뛰어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케어가 진행한 통키의 서식환경 개선 온라인 서명 운동에는 5000여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동참했다.
또 "통키의 거주 환경은 1970년대 건립 당시에는 250톤 규모 전용풀을 갖춘 최신 시설이었지만, 지금의 시각으로 볼 때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20여년간 함께 생활하며 정든 통키지만 통키가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전 세계 제휴 동물원과 협의중이지만 사람 나이로 치면 70살~80살에 해당하는 고령(23살)이라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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