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트라고 연비마스터 선발대회'에서 1~3위를 차지한 참가자들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3위 김건우씨(48세), 1위 신융복씨(54세), 2위 이성휘씨(43세).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차 대형트럭 '트라고'가 최고 연비 11.4km/ℓ를 기록해 '대형트럭은 기름먹는 하마'라는 편견을 깼다.
현대차는 ‘트라고’의 우수한 연료비 절감효과를 알리기 위해 '2011 트라고 연비마스터 선발대회'를 24일 개최했다.
대회 우승은 11.4 km/ℓ의 연비를 기록한 신융복(54세)씨가 차지했다. 신융복씨는 "평소 차분한 운전 습관과 차량에 적용된 연비관련 첨단 사양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우승자에게는 ‘연비마스터’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4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이 제공됐다.
현대차는 1~3위 입상 차량이 모두 1ℓ에 11km 이상을 주행했으며, 참가 차량의 평균 연비도 9.8 km/ℓ을 기록하는 등 트랙터의 일반 연비가 5km/ℓ 수준임을 감안할 때 뛰어난 연비 결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측은 "대형 트럭의 꾸준한 연비 개선을 위해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신기술 개발은 물론, 운행 편의성 개선 등 최상의 상품성을 갖춰 화물운송 업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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