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2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자동차 20개 차종 954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츠 B200d 등 5개 차종 1354대는 두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먼저 벤츠 B200d 820대는 자동차 전기장치의 전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전류제한기가 엔진이 고장난 상황에서 시동을 계속 거는 경우 등 특정 조건에서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벤츠 E220 d 등 4개 차종 534대는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뒷자석 좌측의 경우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 차량은 오는 12월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해준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 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리콜 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 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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